[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다음달 2일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고 내수경쟁에 들어간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주력 차종인 LF쏘나타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투싼을 출품한다.

최근 출시된 올 뉴 투싼은 누적 계약 대수가 6천300여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LF쏘나타 PHEV는 6월께 국내에서 출시된다.

또 ‘서민의 발’로 불리는 중형트럭 마이티의 완전변경 모델 ‘올 뉴 마이티’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올 뉴 마이티는 유로6 기준에 맞춘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외관 디자인도 바뀌는 등 출시 18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도심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콘셉트카인 ‘엔듀로’(ENDURO)도 서울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콘셉트카 ‘RM 15’와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미니버스 ‘쏠라티’(수출명 H350)도 소개한다.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는 현대차가 소규모 관광객 수송과 법인 의전용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기아차는 신형 K5의 외관을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서울모터쇼와 같은 날 개막하는 뉴욕국제오토쇼에서도 신형 K5를 출품해 한·미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신형 K5는 2010년 출시 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2분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보다 역동성과 세련미가 한층 돋보인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준중형 스포츠 세단 콘셉트카인 ‘KND-9’(개발명)도 전시한다.

르노삼성차는 1리터로 1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콘셉트카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이오랩은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 출품돼 화제가 된 모델이다.

3기통 가솔린 엔진과 8kW 리튬이온 전지로 구동되는 PHEV 차량이다. 1㎞당 탄소배출량이 22g에 불과해 차세대 친환경차로 꼽힌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를 필두로 체어맨W, 렉스턴W,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코란도투리스모 등 총 21대를 출품한다.

쌍용차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SUV 콘셉트카 ‘XAV’와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전기차 ‘티볼리 EVR’를 앞세워 인기몰이에 나선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의 차세대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스파크는 현재 창원공장에서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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