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 공략 시동…“올해 3천대 판매할 것”

인피니티 QX60.
인피니티 QX60.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인피니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X60의 가격을 평균 700만원 내렸다.

인피니티는 SUV 라인업 판매 강화로 균형 잡힌 브랜드 성장을 이루기 위해 7인승 QX60의 판매가를 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솔린 모델인 QX60 3.5는 6천290만원으로 690만원이 인하됐고 하이브리드는 7천40만원으로 710만원을 내렸다.

인피니티는 작년에 대표 세단 모델인 Q50의 선풍적 인기 덕분에 전년보다 판매량이 148%나 늘며 일본 브랜드 가운데 홀로 질주했다.

하지만 SUV 판매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인피니티의 작년 전체 판매량 2천777대 가운데 약 85%인 2천354대가 Q50로 채워졌고 QX60의 판매량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쳐 고작 120대에 그쳤다.

이는 레저 열풍과 생활 방식 변화 속에 SUV의 판매 비중을 점점 늘려가고 있는 다른 브랜드의 흐름과는 상반된 것이다.

이창환 인피니티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는 “더 많은 고객이 인피니티를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차량 QX60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며 “SUV의 동반 성장으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려 올해 판매 목표 3천대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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