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KTH는 유통 플랫폼 ‘API 스토어(www.apistore.co.kr)’를 통해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체 나이를 알려주는 ‘생체나이 분석 API’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KTH는 헬스정보분석 국내 1위 기업인 ABM(대표 김강형)과의 제휴를 통해 생체나이 분석 컨텐츠를 API로 제공하여 헬스케어 및 관련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 의료 장비,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등의 사업자들이 헬스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생체나이는 실제 나이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로 건강검진 결과에 나오는 지표를 기준으로 개인의 건강과 노화 상태를 동년배의 평균 지표와 비교하여 나이로 표현해주는 것으로, 이미 전국 200여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검진센터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신장 생체 나이의 경우 신장 기능과 관련된 측정검사를 활용하여 신장 기능을 생체 나이로 표기한 것으로, 신장 생체 나이가 본인의 주민등록 나이보다 많다는 것은 노화 혹은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동년배들과 비교하여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주요 장기(폐, 심장, 간, 신장)의 신체나이와 비만 지수를 기반으로 한 비만 체형 지표를 종합하여 개인의 건강과 노화 상태를 측정하고, 사후 관리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직관적인 건강관리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

API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생체나이 API는 주요 장기인 폐, 심장, 간, 신장의 신체나이를 분석해주는 ‘종합 생체 나이 분석 API’와 근력, 유연성, 심폐 지수를 기반으로 측정하는 ‘체력 나이 분석 API’, 비만 지수를 기반으로 한 ‘비만 체형 나이 분석 API’ 총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KTH의 정훈 ICT부문장은 “전국 병원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생체나이 컨텐츠를 API를 통해 공개함으로써, 헬스케어 관련 사업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향후 KTH는 헬스정보분석 API를 활용하여 건강검진 리포트를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고 기업 내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기업 건강검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H의 ‘API 스토어’란?

API 판매뿐만 아니라 DB와 컨텐츠를 API 형태로 개발, 유통도 가능한 국내 최초의 API 유통 플랫폼이다. ‘API 스토어(www.apistore.co.kr)’를 통해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 그리고 기업들이 각자 보유한 DB 및 컨텐츠를 별도의 개발자나 시스템, 서버 없이 쉽고 간편하게 사고 팔 수 있다. ‘API 스토어’는 ▲스토어에서 직접 구매 가능한 ‘프리미엄 API’ ▲국내 오픈API 상품인 ‘일반 API’ ▲API 통합 관리 솔루션 ‘와플’ ▲API 개발 지원을 위한 ‘블로그’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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