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버 분산 통해 대용량 콘텐츠 안정적 전송
자체 플랫폼서 콘텐츠 전송 가능한 기술 독자 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다양한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글로벌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다양한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글로벌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글로벌 CDN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디어,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대용량 한류 콘텐츠를 국내 기술로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세계에 16개의 노드(통신망의 분기점이나 단말기의 접속점)를 동시에 오픈하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까지 다양한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글로벌 CDN’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더 이상 해외사업자의 플랫폼 임대에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됐다.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비스는 영상이나 게임 클라이언트 등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해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의 ‘글로벌 CDN’은 글로벌 서버 분산기능(GSLB; Global Server Load Balancing)을 통해 국가별 부하를 분산함에 따라 대용량의 콘텐츠도 전 세계 어디라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16개 노드 오픈과 자체 플랫폼 구축 등 ‘글로벌 CDN’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단순 인프라 확보가 아닌 자체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까지 직접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국내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 없이 해외 사업자의 플랫폼을 임대해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차이가 있다.

LG유플러스의 ‘글로벌 CDN’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와 글로벌 CDN을 각각의 별도 사업자를 통할 필요 없이 국내외 콘텐츠 배포부터 통합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또 기업별로 특화된 CDN 기능을 통해 이용 기업의 업종 등에 따라 전용 API 및 보안 모듈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매니지드 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나 이메일 등 다양한 수단으로 24시간 365일 한국어 기반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타 글로벌 CDN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의 ‘글로벌 CDN’은 인터넷 서비스 품질검증 솔루션 기업인 미국 ‘고메즈’의 글로벌 CDN 품질검증 테스트 결과 메인 노드의 네트워크 속도가 해외사업자와 동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북미, 유럽 등에 LG전자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글로벌 게임 서비스 기업 등 글로벌 수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글로벌 CDN’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CDN 서비스와 호스팅을 패키지 상품으로 묶어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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