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 내 전사 클래스 스킬 ‘데스페라도’의 가격이 연일 폭등하고 있다.

전사의 기술 ‘데스페라도’는 60레벨 이상 캐릭터가 배울 수 있고, 술자의 레벨에 따른 확률 기술로 성공 시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 및 회복률 저하 효과를 가졌다.

데스페라도는 비교적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 2곳(오림, 하딘)’과 높은 레벨의 플레이어들만 갈 수 있는 ‘오만의 탑 정상’에서 얻을 수 있으며, 그곳에서 획득하는 순간 전체 서버의 이슈로 이어지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매우 낮은 확률로 드롭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술은 습득하기 위한 기술서 가격이 현재 단일 기술서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부분 10억 아데나 이상을 호가하고 때로는 20억 아데나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없어서 못사는 수준이다.

최초 등장 시기 1억 아데나 안팍으로 거래된 데스페라도가 이렇게 연일 가격 상승을 기록한 중요한 이유는 PvP에서 매우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데스페라도는 현재 PvP, 즉 필드에서 과거의 ‘어스바인드’ 이상 존재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일부 서버는 데스페라도 전사 2캐릭터에 의해 기존 서버 구도가 변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실제 리니지 유명 혈맹의 군주는 “대규모 PvP에서 데스페라도 스킬과 조합된 연속적인 공격은 매우 위협적이다”며 “전체 서버의 라인 군주들이 데스페라도 기술서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한 부분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또 데스페라도는 지난 성공 확률 실험을 통해 내성 아이템이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고,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욱 증폭된 효과를 가져 그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기사는 플레이포럼(http://www.playforum.net) 황대영 기자가 보내준 것으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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