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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사 4곳 중 1곳, 사외이사 과반 이상 정·관계 출신부국증권, 사외이사 전원 금융당국·법원 출신
김한욱 기자  |  kaikaj9@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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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8  0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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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4개 사 중 한 곳 이상이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권력기관 출신이나 정치권 관련 인사로 선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협회 및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또는 사외이사 선임 공시를 내놓은 금융투자업계 30개 사 중 사외이사(내정자 포함)의 절반 이상을 정·관계 인사가 차지한 곳은 8개 사(26.7%)로 집계됐다.

특히 부국증권은 박원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국세청 국장 출신의 진병건 법무법인 JP 고문변호사를 새로 영입했고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이종욱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를 연임하는 등 사외이사 3명 전원을 경제 관련 부처와 법원 출신 인사로 채웠다.

삼성자산운용은 손인옥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출신의 윤영선 전 관세청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안영욱 전 법무연수원 원장 등 사외이사 4명 중 3명을 고위관료로 선임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이진학 전 국세청 기획관리관과 이홍재 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장 등 관료 출신 2명이 사외이사 3명 중에 포함됐다.

한화자산운용도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이제호 전 대통령 법무비서관, 이두호 전 재정경제부장관 특별보좌관 등 관료 출신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 등 고위 관료 출신 사외이사 3명의 임기가 끝난다.

그러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을 선임하면서 사외이사 여전히 4명 중 2명이 관료 출신이다.

삼성증권과 KDB대우증권, SK증권도 각각 사외이사 4명 중 2명을 관료 출신이나 정치권 관련 인사들에 내줬다.

삼성증권은 기존 사외이사인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 더해 금감위 부위원장을 지낸 이승우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영입했다.

전체 30개사 사외이사 132명 중 정·관계 출신 인사가 35명(26.5%)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금융위와 금감원, 기재부, 국세청 등 금융업계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력기관 출신이 16명으로 주류를 이뤘다.

이밖에 학계 출신 인사가 42명(31.8%)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권 등 민간기업 출신 인사는 38명(28.8%)으로 집계됐다.

최근 가열된 ‘관피아·정피아’ 논란을 의식해 공시의 후보자 경력에 정·관계 관련 경력을 밝히지 않은 경우도 발견됐다.

IBK증권이 이번에 사외이사로 영입한 서성교씨는 지난 2003년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공천 신청을 냈으나 공시의 후보자 경력에는 이 같은 사실이 언급되지 않았다.

SK증권의 조성익 현 사외이사도 재경부 정책조정국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공시에는 이런 주요 경력이 빠져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영호 현 사외이사도 금감원 부원장보까지 지냈지만 공시에는 이 같은 금융 감독기관 경력이 나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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