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6’.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6, 초도물량 1천300만대 생산

LG G4, 화질·카메라 등 ‘비주얼 요소’ 강조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가 다음 달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제품은 그동안 두 회사가 그동안 사활을 걸고 준비한 제품들이어서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다음달 10일 미국 등 주요 20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국내에서도 같은 날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달 초 제품공개 후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당초 계획했던 초도생산물량을 1천200만대에서 1천300만대로 올렸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이달에 500만대를 생산하고 다음달에 80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S6는 기존의 탈착식 배터리를 버리고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전작인 S5와 비교해 무선충전과 모바일 결제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들을 탑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막바지 작업 중”이라며 “하지만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이르면 다음 달 말쯤 ‘G4’를 출시한다.

삼성의 ‘갤럭시S6 엣지’가 좌우양면이 곡면으로 된 ‘커브드 디자인’이라면 ‘G4’ 는 화면 위와 아래가 휘어진 ‘커브드 디자인’이다.

이달 초에 공개된 보급형 스마트폰 ‘LG 마그나’와 ‘LG 스피릿’에도 같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G4’보다 화면이 더 큰 ‘G4 노트’도 같은 라인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4는 갤럭시와 마찬가지로 메탈 소재를 적용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G4의 화질이나 카메라 화소 등의 비주얼 요소를 부각시켰다.

이는 삼성에 맞서 세분화된 라인업으로 개성에 맞는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SUHD TV와 LG전자의 올레드 UHD TV도 다음 달에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어서 두 회사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6와 LG전자의 G4는 두 회사가 사활을 걸고 내놓은 제품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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