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당국 ‘가속페달’ 구부러지거나 파손될 우려 제기
[현대경제신문 홍석경 기자] 기아자동차는 가속페달 문제로 미국에서 ‘쏘울’ 20만8천858대를 리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미국 규제당국이 쏘울의 가속페달이 구부러지거나 파손될 우려를 제기한 뒤 이뤄진 조치다.
리콜 대상은 2014·2015년형 가솔린·전기차 모델이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해 10월 문제의 가속페달을 제조 공장인 한국으로 보내 조사를 실시했다고 미 당국은 밝혔다.
아직까지 사고·부상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기아차는 이달 24일부터 무상으로 문제의 부품을 교체해줄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6천대 가량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소비자에게 고지한 후 무상으로 수리하겠다”고 말했다.
홍석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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