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주미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은 ‘K-Cinema’ 3월 작품으로 장규성 감독의 ‘나는 왕 이로소이다’를 12일과 26일 오후 6시 30분에 상영한다. ‘K-Cinema’는 워싱턴 DC 일원에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매달 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정기 영화제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박영규)이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주지훈)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한 충녕은 고심 끝에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먹고 월담을 시도한다. 그리고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주지훈)이라는 노비와 신분이 바뀌게 된다. 한 순간의 실수로 노비가 되고, 노비가 왕이 될 뻔 한 이야기로 꾸며나간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한국의 사극 영화를 코믹하게 잘 꾸며낸 영화이다. 옛 조선시대의 배 경을 잘 보여주고 관객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도록 재미있게 잘 각색한 영화이다.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무료이며, 관람 원하시는 분은 워싱턴 한국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입장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