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Mary Barra) GM CEO와 스티브 키퍼 (Steve Kiefer) GM 글로벌 구매 부사장이 함께 수상업체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한국지엠>
메리 바라 (Mary Barra) GM CEO와 스티브 키퍼 (Steve Kiefer) GM 글로벌 구매 부사장이 함께 수상업체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사진=한국지엠>

[현대경제신문 홍석경 기자] 한국지엠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해 제너럴모터스그룹(이하 GM)내에서 한국 부품업체들의 위상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GM은 이달 5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Supplier of the Year)’시상식에서 현재 거래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우수 부품업체 78개사를 선정했으며 우리나라 부품업체는 28곳이 포함됐다.
 
조니 살다나 GM해외사업부문 글로벌 구매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한국 부품업체가 거둔 이번 성과는 한국 업체들의 높은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잘 나타낸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살다나 부사장은 “ 지난 2008년부터 7년 연속 미국을 제외하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의 우수 협력업체가 한국에서 선정됐다”고 말했다.
 
에디발도 크레팔디 한국지엠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 부품업체들이 거둔 이번 성과는 한국시장 뿐만 아니라 GM의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을 잘 나타낸다”며 “한국지엠은 앞으로도 한국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GM그룹 내에서 국내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한국 업체들의 경쟁력과 한국지엠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로 분석된다.

그동안 한국지엠은 중국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태국, 브라질, 인도 등 GM 글로벌 생산시설이 위치한 해외시장에 부품 전시회 및 구매 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부품 협력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한편 GM은 매년 거래중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품질과 기술, 납품,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하고 시상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2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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