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의 카드사들과 ‘삼성페이’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이 부회장이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sil) 모임 참석 차 미국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다가 2~3곳의 현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페이는 애플의 ‘애플페이’에 대항할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갤럭시S6에 탑재됐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까지 지원한다. NFC 리더기를 필요로 하는 애플페이에 비해 범용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비즈니스 카운실 모임은 미국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자문 모임으로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회장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3년 6월 정회원이 됐고 매년 세 차례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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