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산업종합
경영권 분쟁 기업 주총서 ‘진검승부’일동제약·녹십자, 이사·감사 선임 표 대결
구자익 기자  |  jikoo@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3.04  09:24:0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윤원영(왼쪽) 일동제약 회장과 허일섭 녹십자 회장.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기업들의 주주총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와 감사를 선임한다.

이 과정에서 일동제약과 2대 주주 녹십자의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사내이사)과 서창록 고려대 교수(사외이사)를 이사 후보 명단에 올렸고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를 신임 감사로 추천했다.

반면 녹십자는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과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를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 후보로 내세웠다.

일동제약은 윤원영 회장 등이 32.52%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고 녹십자는 29.36%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와 녹십자 간의 지분 차이가 3.16%에 불과하다.

일동제약은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경영권을 위협하는 행위는 철저히 막을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고 녹십자는 “2대 주주로서 당연한 권한 행사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표 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임시 주총에서는 일동제약이 54.6%를 확보해 녹십자의 반대를 무마시켰다.

앞서 일동제약과 녹십자는 지난 2011년부터 경영권 다툼을 벌여왔다. 녹십자는 당시 계열사인 녹십자생명(현 현대라이프)을 통해 일동제약 지분을 7.7%까지 사들인 뒤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일동제약의 지분을 29.36%까지 늘렸다.

엔씨소프트의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도 거론된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창업주 김택진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최대주주인 넥슨이 별도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김 사장 연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져 표 대결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관심은 여전하다.

선풍기 회사 신일산업의 주주총회도 눈여겨볼만 하다.

신일산업 경영진은 주주 황귀남 씨와 1년 넘게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황 씨 측의 지분은 16.0%로 최대주주(14.2%)보다 많다.

황 씨 측은 최대주주보다 많은 지분을 앞세워 경영진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유는 실적악화다.

현재 신일산업은 지난달 4일 대표이사와 감사가 직무집행정지 판결을 받아 법원이 정한 변호사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신일산업 분쟁은 지난해 2월 황 씨가 신일산업에 대한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지분(5.11%)을 취득했다고 공시하면서 불거졌다.

황 씨는 그동안 윤대중 씨와 조병돈 씨 등 특별관계자를 추가하며 지분율을 끌어올리며 사측과 팽팽하게 대립해 왔다.

구자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매각 5수생' KDB생명, 새 주인 찾기 다시 속도내나

'매각 5수생' KDB생명, 새 주인 찾기 다시 속도내나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최근 산업은행이 21년 만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스마트솔루션즈 소액주주모임, 강영권 전 에디슨모터스 대표 고소
2
국내 IPO 흥행 실패...해외 시장에까지 '파급'
3
삼성전기·LG이노텍,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 공급 경쟁 ‘가열’
4
건설업계, UAM 시장 경쟁력 확보 '총력'
5
롯데손보, 매각 앞두고 내실 다지기 '총력'
6
리츠도 2차전지도...연이은 IPO 흥행 참패
7
[기획] ‘점입가경’ 우마무스메 사태...카겜, 운영 미흡 뭇매
8
홈쇼핑협회, 7개 홈쇼핑사 직원에 공정거래·방송심의 교육
9
국감 임박, 기업인 줄소환 예고
10
한화솔루션, 에너지 중심 사업구조 재편...'태양광 집중투자"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