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성 임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여성 임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이 여성 임원의 비율을 30%까지 높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여성 고객이 많은 회사의 특성상 여성인재 육성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또 여성 임원들의 선배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여성인재를 육성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능력과 역량을 갖춘 여성 CEO를 다양한 분야에서 배출하는 것”이라며 “후배 여성 인재들의 롤모델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의 여성 인재 중시 정책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현재 여성 간부사원은 870명이고 여성 임원은 총 12명이다.

한편 신 회장이 그룹 전체의 여성 임원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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