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최초 공개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소개된 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사진=기아자동차>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소개된 기아차 콘셉트카 '트레일스터' <사진=기아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015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했다. 기아차는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트레일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5 시카고 오토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가 최초로 공개한 트레일스터는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콘셉트카로 쏘울의 오프로드형 모델로 개발됐다.

트레일스터는 ‘쏘울스터(2009년)’, ‘트랙스터(2012년)’에 이어 세번째로 제작한 쏘울 기반 콘셉트카다.

아웃도어 활동과 어울리는 친자연적 디자인과 눈길·산길 등 험로도 주행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성능이 특징이다.

천장을 뒤로 말아 완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캔버스 루프를 적용해 탑승자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차체의 무개를 줄여 연료 효율을 향상시켰다. 무게중심을 낮춰 안정감 있는 주행도 가능하도록 했다.

트레일스터는 ▲1.6 터보 감마 GDi 엔진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출력 222마력, 최대토크 285ft·lbs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기계식 4륜구동 시스템보다 경제적으로 눈길 및 험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톰 커언스 기아 미국 디자인센터 수석 디지아너는 “트레일스터는 기아 쏘울이 진화할 방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트레일스터는 도심을 떠나 야생으로 탈출하고 싶은 도시인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2015 시카고 오토쇼에서 1천876㎡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K9 ▲올 뉴 카니발 ▲올 뉴 쏘렌토 ▲K5 하이브리드 500h ▲K9 고성능 튜닝 모델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도 1천769㎡의 전시공간에서 ▲픽업트럭 스타일 콘셉트카 싼타크루즈 ▲i20 WRC카 ▲벨로스터 랠리카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PHEV 등 총 27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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