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경미 기자] 게임빌이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한 2014년 실적을 10일 발표했다.

게임빌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연간 매출은 1,450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 당기순이익 228억 원을 기록,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1천 억 원을 돌파했다. 4분기 실적도 매출 415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 당기순이익 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상승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국내 매출은 160% 증가하고, 해외 매출 역시 16% 증가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별이되어라!’와 ‘이사만루2014 KBO’가 흥행을 주도했으며, ‘몬스터워로드’, ‘피싱마스터’의 지속적인 인기와 함께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 ‘다크어벤저2’, ‘엘룬사가’ 등의 신작들이 가세했다. RPG, 스포츠, 전략의 3대 주요 장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해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북미, 아시아 태평양, 유럽 등 모든 권역에서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이 급부상했다. 일본, 중국에 이어 대만이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으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빌은 창사 이래 매년 285억 원(2010년), 428억 원(2011년), 703억 원(2012년), 812억 원(2013년), 1,450억 원(2014년)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5년째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2015년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50% 성장한 2,171억 원으로 잡았다.

올해 게임빌은 세계 무대를 겨냥한 빅히트 브랜드 육성에 집중하고, ‘유명 PC 온라인게임의 모바일게임화’도 지속적으로 리딩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통할 RPG, 스포츠, 전략 신작 등 약 20종의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미 구축된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독일 등 전 세계 거점을 앞세워 차별화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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