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성용 기자] LG전자가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두드린다.

    자체 플랫폼 웹OS를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 호텔 TV, 투명 디스플레이, 미러 디스플레이 등 혁신 제품을 내놓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 영상·텍스트 등을 제공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웹OS 디지털 사이니지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뉴, 가격, 영양정보 등 수시로 바꿔야 하는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고 와이파이(wi-fi)도 연결된다.
 
LG전자가 1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Integrated Systems Europe)’에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모델이 'ISE 2015' 전시장에서 투명 쿨러도어를 체험하고 있다.

    웹OS 호텔 TV는 쉽고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UI)로 호텔 소개와 주변 명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를 준다. TV로 조명과 냉난방, 커튼을 제어할 수도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쓴 LG 투명 쿨러 도어도 선보인다.

    편의점·대형마트 냉장고 문으로 쓰기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다.

    LG전자는 거울과 터치스크린으로 쓸 수 있는 미러 디스플레이도 소개한다.

    의류 매장에서 평소엔 거울로 쓰다가 고객이 옷 입어보기(virtual fitting)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옷을 입어보지 않고도 옷 입은 모습을 보여준다. 간단한 터치로 옷 색상을 바꿔 볼 수도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콘 서비스(beacon service·블루투스를 활용한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를 적용해 매장 고객이 프로모션, 상품 정보, 고객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105·98·84·6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사이니지도 선보인다.

    105인치 등에는 전자칠판 기능도 탑재했고, 84인치 사이니지에는 손가락 열 개를 동시에 감지하는 10포인트 터치 기술을 썼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