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재원 기자] 엔씨소프트와 경영권 분쟁 중인 넥슨이 자사주 소각 등의 요구를 내놓으며 압박에 나서자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감에 엔씨소프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현재 엔씨소프트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4.46% 상승한 22만2천5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 6일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보낸 주주제안서를 통해 8.9%에 이르는 자사주의 적정 수준 소각, 부동산 등 8천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의 매각, 이사회 참여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정재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양사간 의견 차이가 분명한 만큼 경영 관련 변화 가능성을 계속 주시해야 한다"며 다만 "만약 주주 환원으로 연결되는 일부 제안이 수용되면 주주 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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