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출 잔액 116조1천억…시장점유율 22.6%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1조320억원으로 집계돼 2013년(8천542억원)대비 20.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1천787억원으로 전 분기(2천338억원) 대비 23.6% 감소했다.

개별 기준으로 기업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천358억원으로 2013년(8천120억원) 대비 15.2% 증가했으나,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2천31억원) 대비 23.7% 감소한 1천549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일반관리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4분기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연간 실적은 기술금융 등 중기대출 지원 확대, 조달구조 개선, 일반관리비 감소 등에 따라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에도 2013년(1.93%) 대비 2bp 상승한 1.9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7.3조원(6.7%) 증가한 116조천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22.6%)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45%(기업 0.48%, 가계 0.3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0%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에도 기술금융을 선도하고 핀테크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한편, 내실성장 지속, 신채널 전략수립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