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해외비중은 확대

 [현대경제신문 김경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472억원으로 10.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14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전 분기(-6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PC온라인게임은 일본 '테라'의 채널링 전환 효과와 '에오스' 등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2% 감소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역시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팝2',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매출을 견인했던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기존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소폭 감소해 전 분기 대비 2.9% 줄어든 47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보다는 27.4%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4분기 중 신규 편입된 일본 '테코러스'와 'PNP시큐어'의 매출 증가가 더해지며 전 분기 대비 83%,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8%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중 PC온라인 게임 비중은 58.4%, 모바일 게임 비중은 41.6%로 점차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지역별 비중 역시 국내가 58.2%, 해외가 41.8%로 예년보다 해외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2014년 연간으로는 매출 5천55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올렸다. 순이익은 484억원이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 전개와 간편결제 사업 진출을 위해 최근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간편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국가에서 구상 중인 크로스보더 e커머스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용하고 웹툰 코미코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게임과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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