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 가상시뮬레이션 훈련 실시…“고객 보호에 최선”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기존의 소방방재센터 중심 훈련을 롯데물산·롯데건설, 롯데월드몰 내 운영사, 입점 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안전 가상시뮬레이션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또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안전상황실·안전점검파트·안전관리파트·홍보파트가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 상황도 적용한다.

비상상황이 발생되면 안전상황실에서 접수된 상황을 즉시 안전관리파트에 통보해 긴급 조치하고 홍보파트에서는 관련 내용을 언론에 즉시 공개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안전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시설안전 운영과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현재 진동현상이 발생한 롯데시네마와 누수가 발생한 아쿠아리움은 서울시의 사용제한명령에 따라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건설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연장도 서울시의 명령으로 같은 날부터 공사를 멈췄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달 9일 그룹 직속의 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인원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에게 위원장을 맡겼다. 황각규 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과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각각 간사와 안전관리본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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