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한국과 세계시장을 공략할 전략 세탁기와 에어컨 신제품을 3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액티브워시와 버블샷 세탁기, 스마트에어컨 Q9000 등을 선보였다.

    액티브워시는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세탁기다. 개수대와 빨래판을 하나로 합친 '빌트인 싱크'가 세탁기 뚜껑에 달렸다.

    서서 애벌빨래를 마치고 나면 그 세탁물을 세탁기 안에 바로 넣어 본 세탁을 시작할 수 있다.

    액티브워시 세탁기(용량 10∼21㎏)는 총 14종이며, 출고가는 47만9천∼14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버블샷에는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 양·세탁시간·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다.

    15종의 버블샷 드럼세탁기(용량 16∼21㎏)는 134만9천∼244만9천원이다. 이 제품은 3∼8일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예약판매한다.

    바람문이 3개 달린 스마트에어컨 Q9000, 0.02㎛의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잡아주는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도 함께 전시했다.

    두 제품에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스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센서가 있어서, 실시간으로 공기의 상태를 측정해준다.

    Q9000의 바람문을 하나만 운전하면 전기사용량을 최대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총 14종으로, 가격은 289만9천∼579만9천원이다.

    블루스카이 AX7000은 78㎡과 60㎡ 등 2종이며 출고가는 69만9천∼79만9천원이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는 "일상생활에서 기계로 대신할 수 없는 순간이 여전히 많다"며 "가족사랑과 건강까지 배려한 전략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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