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 카메라 'NX1'이 미국의 유명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최고의 카메라'로 선정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실시한 자체 조사에서 NX1에 '엑설런트(Excellent)' 등급을 주면서 리뷰 제품 33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8점을 부여했다.

    NX1은 동영상, 사용성, LCD 성능, 뷰파인더 등 컨슈머리포트의 주요 평가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동영상 품질이 동급 최강이라는 극찬을 받았고 저조도 사진, 셔터 스피드, 배터리 지속시간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NX1은 삼성이 지난해 9월 내놓은 미러리스 카메라로 자체 개발한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했다. 셔터 속도가 8천분의 1초, 연사 속도는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장이다. 0.055초 속도의 자동초점(AF) 기능은 물론 4K(4096×2160)와 UHD(3840×2160) 등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NX1뿐만 아니라 삼성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NX30'도 이번 컨슈머리포트 조사에서 호평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2위는 파나소닉의 루믹스 DMC-GH4가 차지했다.

    한편, 삼성은 최근 NX1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해 동영상 촬영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두 가지의 새로운 감마 모드를 지원해 동영상의 톤과 색감의 후보정을 더 수월하게 하고, '녹화' 버튼과 '모바일' 버튼을 사용자가 편한 위치로 바꿀 수 있으며, 사진 촬영 때 매뉴얼 모드에서도 노출 보정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포츠 사진기자, 촬영감독, 사진작가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편하게 동영상을 찍으면서도 더욱 세부적인 조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미러리스 카메라 'N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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