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도 앞장…잠비아·베트남으로 사업 확대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사회공헌 담당자가 지난달 29일 수혜 가족에게 신축주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사회공헌 담당자가 지난달 29일 수혜 가족에게 신축주택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삼성전자가 해비타트와 남아공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사회통합 주거단지 ‘펠리칸 파크’에 28채의 주택을 건립해 무주택 저소득 가구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주택은 ‘낼슨 만델라의 날(7월 18일)’을 기념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어졌으며 삼성전자·케이프타운시·해비타트가 함께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캠페인의 가장 큰 후원사로 지난 5개월 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인의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캠페인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난 파이잘씨는 “이전에는 가족 여섯명이 한 방에서 생활했다”며 “가난보다 무서운 건 마약·폭력배들이 우글거리는 마을에서 아이가 자라는 일이었는데 희망의 변화가 생겼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해비타트와 협력해 전기가 없어 IT교육이 불가능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라팔레세 초등학교에 태양광인터넷스쿨을 전달하며 남아공 주거·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잠비아와 베트남으로 사업 영억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은 “남아공·잠비아·베트남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주거·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근모 한국 해비타트 이사장은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해비타트 운동이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