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순이익 증가, 영업이익은 감소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SK텔레콤이 LTE 가입자 증가로 지난해 매출 17조1천63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29일 지난해 매출 17조1천638억원, 영업이익 1조8천251억원, 순이익 1조7천9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증가·B2B 솔루션 등 신규 사업 매출 증가와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증가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천67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58%를 넘어섰고 B2B 솔루션 사업 등 신규 사업 매출도 전년대비 12.7%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가입비 폐지, 멤버십 혜택 확대 등과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전년(약 2조111억원) 대비 9.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약 1조6천95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의 2018년 시연·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술 선행개발 등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라며 “기술 검증 및 시연을 위한 5G 네트워크 테스트베드를 연내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시대를 맞아 기존 성장사업의 성과 강화와 더불어 기존 비즈니스의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과 성공사례도 만들어 낼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IoT를 활용한 기업솔루션과 M2M회선사업 연계 IoT 플랫폼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IPTV 가입자 700만명 확보 등 미디어 기반 사업모델을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지난해는 경쟁 패러다임을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하고 성장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를 일궈낸 한 해였다”고 말했다.

또 “올해에도 고객 체감 혜택 확대 등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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