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쟁 내실 다지기에 초점…해외법인 독립경영 강화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포스코그룹은 28일 포항제철소장에 김학동 SNNC 대표 발령하고 광양제철소장에 안동일 전무를 임명하는 등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 포항제철소장은 출자사 대표에서 제철소장으로 보임된 최초의 사례를 기록하게 됐고 신임 안 광양제철소장은 제철소 설비분야 최고 전문가라는 평가다.

특히 그룹의 핵심전략 수립과 실행을 책임지는 가치경영실의 사업관리 담당임원에 대우인터내셔널 정기섭 상무를 전환 배치하고 정보기획실장에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여)를 상무로 발탁했다.

또 포스코강판 사장에는 서영세 포스코특수강 대표가 보임됐고 SNNC 사장은 백승관 광양제철소장(부사장)이 맡게 됐다.

철강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 신임 서 사장은 포스코특수강이 세아베스틸에 매각됨에 따라 포스코강판으로 이동하게 됐다. 신임 백 사장은 최고 철강생간 전문가인 만큼 생산규모가 2배로 확대되는 SNNC의 최고경영자로 낙점됐다.

올해 포스코의 교육독립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원장에는 교육학 박사 출신인 박찬귀 포스코건설 보임됐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해외에서 그룹 차원의 협력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미주,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 지역의 대표 법인장을 보임시켰다.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주재원들의 신분도 해외법인 소속으로 전환시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성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그룹사간 인사이동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의 독립경영체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매년 3월 주주총회에 맞춰 임원인사를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업무 추진의 신속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시기를 앞당겼다.

[포스코그룹 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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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8명)

▲가치경영실 미주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 김원기 ▲가치경영실 인도네시아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 김지용 ▲가치경영실 베트남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 남식 ▲정도경영실장 이우규 ▲철강사업본부 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 PAC 담당 장인화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장 안동일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장 김학동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관리실장 유성

◇상무(19명)

▲가치경영실 홍보위원 (국제협력 담당) 곽정식 ▲가치경영실 재무위원(사업관리 담당) 정기섭 ▲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김선구 ▲철강사업본부 글로벌마케팅조정실장 강석범 ▲철강사업본부 선재마케팅실장 이영우 ▲철강생산본부 연구위원 (FINEX연구개발추진반 담당) 이상호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최종진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 안전설비담당 부소장 조일현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행정담당 부소장 김순기 ▲철강생산본부 광양제철소 안전설비담당 부소장 박주철 ▲재무투자본부 철강기획실장 김홍수 ▲재무투자본부 신사업기획실장 최승덕 ▲재무투자본부 탄소강원료실장 신학균 ▲재무투자본부 스테인리스원료실장 유병옥 ▲경영인프라본부 HR실장 양원준 ▲경영인프라본부 PR실장 한성희 ▲경영인프라본부 설비자재구매실장 김학용 ▲경영인프라본부 프로젝트지원실장 이덕락 ▲경영인프라본부 정보기획실장 박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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