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별로 결정할 문제…그룹 차원의 정해진 인사정책 없어”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 채용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28일 “그룹에서 전체적으로 방침을 정하거나 인사 정책을 정한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상황과 경영여건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맞춰 (채용 규모도)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에 대졸 신입사원 9천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그룹 차원에서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3%가량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채용을 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10%에 달했다.

이들 중 대기업 31%는 채용 규모를 이전보다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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