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주파수 간접 제어 기술 광주에 첫 상용화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SK텔레콤이 노키아와 ‘차세대 주파수 간섭 제어(eICIC)’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28일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 노키아와 함께 eICIC 기술을 상용화하며 5G 시대로의 진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eICIC 기술을 현재 광주 네트워크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으며 단계적으로 전국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국망 적용 시점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eICIC는 커버리지가 큰 매크로 기지국과 커버지리가 작은 소형 기지국들이 혼재된 상황에서 양측의 간섭 현상을 조정해주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eICIC 상용화를 통해 대형·소형 기지국 혼재 지역에 위치한 주파수 전파 간섭을 기존 대비 15% 개선해 고객의 체감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로 페톨라 노키아 LTE 기술총괄 전무는 “eICIC는 매크로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들의 효율적 운영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로 SK텔레콤과 함께 이를 활용한 네트워크 고도화 선도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