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46억달러·분기순이익 180억달러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 제품사진 <사진=애플>
'아이폰6'(왼쪽)와 '아이폰6+' 제품사진 <사진=애플>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애플이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끝난 자체 회계연도 1분기(10~12월)의 아이폰 판매량은 7천450만대로 집계됐다.

애플은 27일(현지시간) 이 회사 회계연도 1분기의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약 5천100만대) 대비 46% 증가한 7만45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추정치 평균이었던 6천490만대 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매출은 746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약 576억달러)과 비교해 약 30% 급증했고 분기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180억달러로 집계됐다. 주당 순이익도 3.0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추정치 평균인 주당 순이익 2.60달러, 매출 675억달러에 비해 매우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화면 크기를 키운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를 발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에서는 아이폰6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액 사상 최대치인 161억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늘어난 수치다.

한편 애플의 실적이 공개되자 뉴욕증시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의 주가는 5.3%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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