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나눔' 동참…ETRI·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이어

    LS산전이 미활용 특허 기술과 디자인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양도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S산전은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기술이전 행사에서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나눔 확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LS산전은 보유한 중전기기, 송배전 관련 특허 기술과 디자인 290건(국내 222건·해외 68건)에 대한 소유권을 KIAT에 위탁해 이를 필요로 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인버터, 배선용 차단기, 전력 설비 관련 기술과 디자인 40건은 이날 9개 중소기업에 이전됐다.

    이전 대상은 창업한 지 5년 이내의 신생 기업으로 기술력, 사업화 의지, 활용계획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S산전이 네 번째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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