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에어컨 전략 제품 선보여…멀티브이 4·멀티에프 등

LG전자 모델이 ‘AHR엑스포 2015’에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4’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AHR엑스포 2015’에서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4’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공조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6~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조전시회 ‘AHR엑스포 2015’에 참가해 시스템에어컨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지난 1930년부터 시작됐으며 130여개 국가, 1천9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명이 관람하는 냉난방 공조 전문 전시회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8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북미 현지의 시스템에어컨 고효율 경쟁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보다 효율을 대폭 개선한 ‘멀티브이 4’·‘멀티에프’ 및 편의기능을 추가한 ‘멀티브이’ 시리즈 실내기 등이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LG전자의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터버 컴프레서를 탑재해 북미 최고 통합냉방효율(IEER) 36을 달성했다.

멀티브이 4는 최대 50마력까지 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조합모델 기준 용량도 북미 최대다.

외부 공기와 실내 공기를 교환해 환기하고 공기청정·제습을 동시에 하는 ‘DOAS(Dedicated Outdoor Air System)’도 전시했다. 이는 멀티브이 4와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AHR엑스포에서 멀티브이 4와 DOAS는 냉난방분야·환기분야에서 각각 ‘우수 기술(Honorable Mentions)’로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기존제품 대비 냉방효율을 20% 이상 높인 멀티에프와 실내기 필터 청소 시간을 알려주고 사용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멀티브이를 선보였다.

이재성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은 “LG전자 고유의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력 기반의 다양한 시스템에어컨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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