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민간임대리츠 사업현장·괭이부리마을 방문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가운데)이 22일 오전 인천시 동구 괭이부리마을을 방문해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가운데)이 22일 오전 인천시 동구 괭이부리마을을 방문해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산층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정책적 관심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2일 인천시 도화지구에 추진 중인 기업형 민간임대리츠 1호 사업현장에 방문해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 등을 위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새롭게 추진되는 임대리츠 사업은 1군 건설업체로서 실력과 신용을 갖춘 대림산업이 주택의 건설부터 임대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한다는 점에서 임차인의 주거안정성 강화와 임대주택의 품질 제고에 매우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도화지구는 4개 블록에 임대주택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그 중 4블록은 아파트 520세대를 주택기금과 인천도시공사가 출자한 민간제안 임대리츠가 매입해 준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5·6-1·6-2블록은 기업형 임대리츠의 첫 사업장으로 지난 8일 인천도시공사가 대림산업을 시행사로 선정했다.

서 장관은 사업 현장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인천의 대표적 쪽방촌인 괭이부리마을을 방문해 취약계층 주거지원 실태 및 생활여건 개선사업 현황을 들었다.

그는 “인천시와 동구청이 국가지원사업과 민간기업의 기부를 연계하는 쪽방촌 개선사업 모델을 통해 단기간에 지역취약계층을 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올해 지역발전위원회와 함께 달동네 등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 주도의 주거지 재생사업을 전국적으로 20여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소방도로 등 생활인프라 확충과 집수리, 일자리·복지·문화 등 휴먼케어 사업을 지원해 사업 종료 후에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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