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토출구…각각 바람 세기·방향 조절 가능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LG전자가 사용자 필요에 따라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했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비롯해 총 19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양쪽 냉기 토출구로부터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조절할 수 있어 듀얼 맞춤 냉방·듀얼 절전 냉방· 듀얼 파워 냉방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 개의 토출구는 에어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람에게 약한 바람을 보내주고 다른 토출구는 멀리 있는 사람까지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더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바람의 방향은 좌우방향 최대 120도·상하방향 최대 50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해 냉방을 할 수도 있다. 한쪽 토출구만 사용할 시 양쪽 모두 사용할 때 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40%까지 줄어든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대화하는 ‘홈챗(HomeChat)’ 서비스가 적용돼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카카오톡'을 통해 에어컨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 머리카락 굵기보다 약 5천배 작은 크기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3MTM초미세먼지 플러스필터’와 이산화황·이산화질소 등의 스모의 원인물질 및 냄새까지 제거하는 ‘스모그 탈취필터’를 탑재했다.
LG전자는 휘센 듀얼 에어컨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3월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휘센 듀얼 에어컨’과 ‘알프스’ 공기청정기를 함께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만원의 캐쉬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300만~400만원대다.
오정원 LG전자 RAC사업부장 상무는 “듀얼 에어컨과 같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에어컨을 꾸준히 출시해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19종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보다 150% 이상 효율이 높은 ‘에너지 프론티어’ 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