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량 지난해比 7.6%↑

[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2014년 자동차 산업 주요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생산은 452만5천대로 지난 2013년보다 0.1% 증가했다.

국내 판매도 165만8천대로 전년보다 7.6% 증가했고, 수출은 306만1천대로 0.9% 감소했지만 수출액은 48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는 아반떼와 엑센트, 그랜저,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1.3% 증가한 187만6천346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모닝과 K3, K7 등 주력차종과 신형 카니발 및 신형 쏘렌토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한 171만2천485대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한국GM은 경상용차의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말리부와 트랙스, 캡티바 등 승용차 전차종이 증가세를 보인 데 힘입어 62만9천230대를 판매했다.

쌍용은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호조로 14만259대를 기록했으며, 르노삼성은 QM3의 판매급증으로 17.4% 증가한 15만2138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동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동유럽·중남미 수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위축 여파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