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 총역량 집중해 신속 대응 할 것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맨앞)이 지난 9일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안전관리본부 출범식'을 갖고 현장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맨앞)이 지난 9일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안전관리본부 출범식'을 갖고 현장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롯데그룹이 서울 잠심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 예방·관리를 위해 ‘안전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9일부터 제2롯데월드의 안전에 그룹 차원의 총역량을 집중해 종합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축하고 산하에 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이 위원장을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 사장이 간사를 맡아 조정 역할을 할 방침이다.

제2롯데월드 책임을 맡고 있는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안전관리본부장을 맡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그룹 안전팀이 주축이 된 안전점검 파트·물산과 건설을 통합한 안전관리 파트·통합 홍보 파트로 구성됐다.

안전점검 파트는 사전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안전관리 파트에 전달한다. 홍보 파트는 관련 내용을 언론에 즉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는 이 과정에서 서울시 안전점검 자문단과 외부 점검단의 활동을 더해 5중의 점검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기술자문단과 안전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안전 점검에 참여하고 분야별 전문기관을 선정해 안전 점검 용역도 실시할 방침이다.

롯데건설·롯데물산도 시설안전점검 태스크포스(TF)를 별도 구축해 현장에서 직접 예비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그룹 안전팀과 홍보팀에서도 분야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원 안전관리위원장은 "신속하고 투명한 안전관리와 대응체계를 갖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 점검단의 철저한 점검을 적극 수용해 객관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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