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도 출고가 인하 논의 중

KT가 출고가를 낮춘 '올레 순액폰’5종을 선보인다. <사진=KT>
KT가 출고가를 낮춘 '올레 순액폰’5종을 선보인다. <사진=KT>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LG유플러스와 KT가 단말기 가격의 거품을 뺐다. LG유플러스는 G3스크린을 포함한 단말 3종을 KT는 갤럭시맥스를 포함한 5종의 출고가를 인하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부터 ‘G3스크린’·‘Gx2’·’G3비트‘ 등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9일 밝혔다.

G3스크린은 80만3천원에서 55만원으로 Gx2는 45만1천원에서 39만9천300원으로 G3비트는 39만9천300원에서 35만2천원으로 가격이 인하됐다.

LTE8 무한대89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최대 25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G3스크린을 3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Gx2와 G3비트도 각각 17만9천300원·8만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도 8일부터 ‘올레 순액폰’이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의 신모델 ‘갤럭시맥스’와 ‘갤럭시알파’·‘갤럭시코어’·‘G3비트’·‘F70’ 등 5종의 단말기 가격을 인하했다.

갤럭시맥스는 금일 출시되며 삼성LTE 스마트폰 출시 출고가 기준 최저 수준인 31만9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G3비트는 39만9천300원에서 29만7천원으로 갤럭시코어는 20만9천원에서 17만6천원으로 갤럭시 알파는 74만8천원에서 49만5천월으로 F70은 25만9천600원에서 19만8천원으로 출고가를 낮췄다.

KT 측은 “올레 순액폰 중 출고가가 가장 높은 갤럭시 알파도 순 완전무한51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20만원 중반대로 할부원금이 낮아진다”며 “‘슈퍼 세이브 카드’의 선할인 혜택(최대 36만원)을 받을 경우 실질적인 단말 구입 부담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현석 KT Device본부장 상무는 “앞으로 좋은 스펙과 성능의 단말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순액폰을 분기별로 엄선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무는 “요금위약금 없는 순액 요금제와 가격부담 없는 순액폰을 통해 최적의 조합의 고객에게 제공해 통신비 부담 경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도 출고가를 인하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G3비트와 F70의 출고가를 각각 29만7천원과 19만8천원으로 우선 인하했다”며 “다양한 단말기의 출고가 인하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