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아닌 모바일상품권 발행 오류”

[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한 한모(32)씨가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짜리 2매가 0원으로 표기됐다”며 상품권이 해킹됐다며 지난 5일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해킹이나 홈플러스 측 과실 등 무단 결제 원인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킹이 아닌 모바일상품권 발행에 오류가 있었다”라며 “피해사례를 파악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적립금을 복원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은 계산 시 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홈플러스 매장에서 종이 상품권 또는 카드형 상품권으로 충전해 사용이 가능하다.

멀티문자메시지(MMS)형태로 휴대폰에 전송되며, 상품권 번호 16자리와 구매자만이 확인할 수 있는 핀번호 6자리로 이뤄져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