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조건 걱정해야할 처지…혁신경영으로 위기 극복”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SK그룹>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SK그룹>

[현대경제신문 최영수 기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일 “혁신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그룹 매출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화학 분야가 셰일혁명과 유가하락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생존 조건 확보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흥국 경제 리스크 증가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유렵경제의 디플레이션, 장기침체, 유가하락 장기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엇보다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세계적 기업의 경영자와 각국 정상 등과 교류를 맺어 온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위기 돌파와 SKMS(SK Management System)기반의 수펙스 정신(SUPEX Spirit), 창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제시했다. SKMS는 SK 고유의 경영관리체계로 합의를 통해 정립된 경영철학·방법이며 SUPEX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을 뜻한다.

특히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위기 돌파라는 올해 경영방침에 맞춰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의 본질과 게임의 룰을 바꾸는 혁신으로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SK가 초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SKMS기반의 수펙스 정신을 더욱 강하게 실천하고 구성원 개개인이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국가와 사회, 이해관계자가 함께 성장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적기업과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국가와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SK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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