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부품가격 최대 28% 인하

[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4천300여개 부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최대 28%, 평균 4.6% 인하한다.

벤츠코리아는 “한국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객 만족 정책의 일환으로 주요 부품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가격을 내린 부품은 범퍼와 엔진 후드,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의 외장 부품과 배터리와 브레이크 패드, 미션오일 필터, 에어필터, 오일필터,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등 주요 유지 보수품 및 소모품 등이다.

차종별로는 B클래스 외장류 등의 부품이 최대 28%, 평균 26%로 인하폭이 가장 크다. B200 CDI의 경우 앞범퍼의 권장 소비자가가 작년보다 약 26% 내린 44만5천원으로 책정했다.

C클래스의 앞 도어는 약 6% 인하된 81만3천원, E클래스의 후미등은 약 8% 내린 41만7천500원으로 조정했다.

한편 벤츠의 공식 재제조 부품인 ‘순정 르만 부품’도 가격을 조정했다. 에어컨 컴프레서와 제너레이터, 스타터 모터, 워터 펌프, 밸브 보디, 터보차저, 토크 컨버터, 자동 변속기, 엔진 등의 부품은 최대 20%, 평균 5% 가격을 인하한다.

조규상 벤츠코리아 AS 총괄지원 부사장은 “부품 가격 인하를 통해 고객들이 차량을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