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원재료·요거트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인기

[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의 수출액과 수입액이 모두 5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아이스크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지난 2008년 1천780만 달러에서 지난해 3천747만 달러로 약 110% 증가했다.

수입도 1천123만 달러에서 2천239만 달러로 마찬가지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산 아이스크림은 주로 미국과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수출물량이 2009년도 531톤에서 지난해 1천757톤으로 약 231% 증가했고, 수출액은 2009년도 275만6천달러에서 2013년 667만2천달러로 약 14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이스크림 소매시장의 총규모는 1조9천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독립슈퍼(74.7%)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편의점(15.5%)과 체인슈퍼(6.6%), 할인점(3.3%) 등 순이었다.

또한 가격은 평균적으로 편의점이 가장 높고 백화점과 할인점, 일반식품점, 독립슈퍼, 체인슈퍼가 그 뒤를 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 배호열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최근 아이스크림 시장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웰빙 트렌드 및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원재료나 요거트가 들어간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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