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최근 미역이나 매생이 등 해초류가 자연산 숙취해소제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해초류의 매출이 작년 동기간 대비 59.6% 신장했다.

해초류가 음주 후 쓰린 속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말 숙취 해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해초류에는 식물성 섬유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고, 타우린 성분이 있어 간기능 개선과 간장보호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전국 100개 점포에 해초류 특설매장을 운영 중이다.

기존 매생이, 톳나물 등에 이어 올해는 간편하게 비벼먹거나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모듬해초, 쌈해초 등 30여가지의 해초류로 확대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끓이지 않고 바로 먹는 미역면자, 톳나물로 만든 톳조림 등 가공식품에도 해초류를 활용한 상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이마트 이영구 채소팀장은 “연말 모임이나 회식 등이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와 소화기능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미역 등의 해초류가 숙취해소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더욱 쉽게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