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인수는 ‘부정적’

[현대경제신문 김봉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내년 베트남 진출에 이어 다른 아세안 국가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이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내년 말 베트남에 오픈하는 이마트 1호점이 성공하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세안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실제 중국 사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았다”며 “적극적인 진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업계에 돌고 있는 홈플러스 매각설에 대해서는 “이마트나 롯데와 상권이 많이 겹쳐있고 매각규모도 워낙 큰 편”이라며 “우리나 롯데, 현대는 여력이 없어서 인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어 “농협이 인수하는 것이 가장 맞는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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