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채권은행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에서 벗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은행단으로부터 자율협약 종료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채권은행단은 아시아나항공이 자율협약 개시 후 정상적인 외부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했으며 지력으로 영업과 재무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채권은행단이 제시한 재무구조 개선과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한 자금조달 등을 성실하게 이행해 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은행단의 이번 결정은 아시아나항공의 독자경영능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자율협약 종료를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년 기한의 자율협약을 시작했으며 2012년부터 올해까지 각각 1년씩 기간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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