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제공>
<사진=농심 제공>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이 11월 28일 부산 농심호텔 9층 특설대국실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첫 대국은 한국 강동윤 9단과 중국 왕시 9단의 맞대결이다. 이번 부산라운드는 이날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한판씩 총 여섯판이 벌어진다. 

첫 대국(제5국)의 최대 관심사는 강동윤 9단의 3연승 여부다. 강동윤 9단은 북경1차전에서 중국 퉈자시9단과 일본 이다 아쓰시 8단을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으로 부산에 도착했다. 중국 왕시 9단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강동윤 9단은 대회에 앞서 “아직까지 왕시9단과 공식대국을 둬 본적은 없지만, 기보를 통해 어느 정도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 실리를 좋아하고 속기에 강하지만 잘 준비해서 실전에서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총규모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천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천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열한 차례 우승했고 중국이 세 차례, 일본이 한 차례 우승했다. 지난 15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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