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의 이름을 ‘티볼리’(Tivoli)로 정했다.

쌍용차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온 신차의 이름을 이같이 확정하고 3차원 이미지(렌더링 이미지)를 25일 공개했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에 있는 휴양지의 이름이다.

또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티볼리 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공원은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영감을 얻은 곳이다”며 “신차가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미에서 차명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가 차명에 지역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의 코란도(Korando)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 ‘한국 땅을 뒤덮는 차’(Korean land over)'라는 의미가 담겼다.

코란도라는 차명에 1983년에 출시될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담은 것이다.

렉스턴은 왕(REX)이라는 뜻의 라틴어와 품격(Tone)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합친 명칭이고 체어맨(CHAIRMAN)은 의장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에서 따왔다.

이스타나(ISTANA)는 말레이시아어로 궁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무쏘는 순 우리말인 코뿔소에서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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