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행명변경 당시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가 성과주의 도입 등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제은행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지난 1월 행명변경 당시 리처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가 성과주의 도입 등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제은행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가 성과주의 도입 등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제은행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1.4% 감소한 2천4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있었던 일회성 명예퇴직 비용 등 2천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72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30%와 5.11%로 전년보다 0.10%p와 2.88%p 감소했다.

반면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4%로 전년보다 0.03%p 늘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15.58%로 1.88%p 증가했다.

금융지주 측은 스탠다드차타드저축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캐피탈은 견조한 자산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저축은행 사태를 극복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 예금을 늘리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주식중개매매 비즈니스를 새로 시작하는 등 상품과 사업영역을 지속으로 넓혀가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201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 해 있었던 일회성명예퇴직 관련 비용이 반영되어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한 2천720억 원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관계자는 “2011년 실적은 내부적 상황, 경쟁 심화, 규제 강화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영업 모델 개선 및 성과주의 문화 등 2011년에 이뤄진 근본적인 변화를 바탕으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라는 새로운 행명 아래 보다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소매금융 부분은 내부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견실하고 고객중심의 비즈니스로서의 건전한 모멘텀을 유지했다. 기업금융 부문은 유동성 증가, 경쟁 심화, 일련의 감독당국 규제에유로존의 채무위기까지 더해져 역풍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강점을 활용하여 국내 기업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은행업의 기본 원칙에 충실한 결과 높은 유동성과 시장선도적인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견실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으며, 자본력 강화를 바탕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58%로 증가했다.

리차드 힐 금융지주 대표 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2011년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의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조직 재편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였다”며 “성과주의 문화 도입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강한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의 경제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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