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찬 현대건설 전력사업본부 최재찬 전무(왼쪽)와 PDVSA의 루벤 피구에라(Ruben Figuera) 국장이 베네수엘라 페트콕 발전소 기본설계 수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최재찬 현대건설 전력사업본부 최재찬 전무(왼쪽)와 PDVSA의 루벤 피구에라(Ruben Figuera) 국장이 베네수엘라 페트콕 발전소 기본설계 수주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체들 중 처음으로 ‘페트콕(Petroleum Cokes) 발전소’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체들 중 처음으로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가 발주한 페트콕 발전소 기본설계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 금액은 미화 900만 달러이며 수행기간은 착수 후 12개월이다.

페트콕은 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석유의 부산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PDVSA는 베네수엘라 최대 유전지대인 오리코노(Oricono) 유전벨트 내 카라보보(Carabobo)와 호세(Jose) 지역의 정유공장에서 나오는 페트콕을 사용하는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페트콕 발전소는 그동안 유럽과 일본 등 기술적 고부가가치 산업을 주도하는 일부 국가들이 진출한 시장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일부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 중 최초로 진출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공사 수주에 적극 참여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푸에르토 라크루스 메인 패키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총 4건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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