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팬택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유찰됐다.

팬택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21일 팬택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투자자가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삼정KPMG에 따르면 지난달 7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낸 중국 등 국내·외 투자자들도 이날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유력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강한 영향력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삼정KPMG는 조만간 법원과 채권단을 만나 팬택과 관련한 향후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팬택 매각 본입찰은 당초 지난달 29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보다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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