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영통'이 완판에 가까운 계약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 영통은 올해 하반기에 수도권 남부 최고의 유망단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부터 '힐스테이트 영통'의 계약을 진행한 결과 2천140가구 중 약 1천930여가구가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일주일 만에 90%의 계약률을 달성한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영통 생활권의 우수한 입지도 제몫을 했지만 상품구성에도 만전을 기했다"며 "미국 최대의 디자인 설계그룹인 RTKL과 디자인을 협업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내·외부의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자녀 안심 아파트를 구현해낸 점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

힐스테이 영통은 지난달 24일 오픈한 견본주택에 3일간 3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청약에서는 총 2천94가구(특별공급 분 제외) 모집에 3천701명이 접수해 평균 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62㎡A타입은 9.2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내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천100만원대로 단지 바로 옆에 2010년 입주한 '그대가 프리미엄'이 3.3㎡당 1천100만~1천300만원대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 중도금 60% 이자 후불제 혜택까지 제공해 가격부담도 낮췄다.

힐스테이 영통은 분당선 망포역 인근에 2천140가구로 조성되며 2017년 8월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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