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제공>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제공>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피자’를 보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무려 5만5천명의 LG 임직원들이 구 부회장이 보내준 ‘최고경영자(CEO) 피자’를 받았다.

구 부회장이 직원들에게 처음으로 피자를 보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 부회장은 당시 실적 악화로 잔뜩 움츠리고 있는 스마트폰 개발팀을 격려하기 위해 피자를 보냈다.

그 이후 구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 피자'로 임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구 부회장은 지난달 출시한 ‘G3 스크린’에 탑재된 첫 독자 AP ‘뉴클런’ 개발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에게도 피자를 보냈다.

구 부회장은 피자 케이스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우리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웹OS 스마트+ TV’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디자이너 150명에게도 ‘CEO 피자’를 전달했다.

‘웹OS 스마트+TV’ 인터페이스는 사용 편의성이 극대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IDEA’ 동상과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구 부회장의 ‘CEO 피자’는 해외에 머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도 전달됐다.

인도와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전 세계 곳곳의 해외법인과 80여곳에 달하는 지사의 임직원들도 구 부회장이 보내준 ‘CEO 피자’를 건네받았다.

‘CEO 피자’를 받은 직원들은 “현장 곳곳을 배려하는 구 부회장의 현장경영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 부회장의 ‘CEO 피자’ 이벤트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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