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가족 총 60여명 동참…강원도 일대 관광명소 등 여행지원

[현대경제신문 송현섭 기자] 현대모비스가 교통사고나 선천성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 17가족과 함께 강원도에서 '제1회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장윤경 홍보실장과 푸르매제단 강지원 공동대표(뒷줄 가운데 왼쪽과 오른쪽)가 서울 종로구 소재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 전달식 행사에서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장윤경 홍보실장과 푸르매제단 강지원 공동대표(뒷줄 가운데 왼쪽과 오른쪽)가 서울 종로구 소재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 전달식 행사에서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푸르메재단 직원은 1박2일간 정동진 일대와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월정사 전나무숲길 산책로 등에서 이들의 여행 도우미로 나섰다. 이와 관련 장윤경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상무는 "장애아를 둔 가정은 가족동반 여행이 힘들다"며 "현대모비스의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사업이 우리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끌어내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푸르메재단 강당에서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와 푸르메재단·이지무브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매년 장애아 50명에게 맞춤형 이동편의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또한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재활치료비와 용품 지원 및 가족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 종로구 소재 푸르메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동편의 보조기구 전달식 모습.
서울 종로구 소재 푸르메센터 강당에서 열린 이동편의 보조기구 전달식 모습.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및 관심 확대에도 나서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 지원사례를 스토리텔링으로 활용, 동화책을 제작한 뒤 홈페이지와 SNS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공유하고, 희망신청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4대 무브(MOVE)를 실시하고 있다.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 ▲'이지무브'(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가 그것이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 재활전문 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단체로 지원대상 선정 및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전문 보조기구를 제작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기구 제작과 사후서비스·개선작업 등을 담당한다.

장애아동 가족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강원도 정동진에서 가을여행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장애아동 가족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강원도 정동진에서 가을여행을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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